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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유럽 농업 ‘비상’…곡물 생산 전망 900만t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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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생산 감소분 21억유로 추산…작년 생산액의 약 5%[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올여름 유럽을 덮친 잇단 폭염과 가뭄으로 농작물 생산량이 급감하고 품질까지 떨어지면서 농업 부문 피해가 커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해 초여름부터 이어진 폭염으로 유럽 각지에서 농작물 생산 차질이 본격화하고 있다.
유럽 농민협회(COCERAL)는 지난달 6월 폭염 이후 4주 동안 유럽연합(EU)과 영국의 곡물 생산량 전망치를 약 900만t 하향 조정했다.
이탈리아 남부는 폭염과 산불에 시달리는 반면 북부에서는 우박과 폭우가 이어지는 등 지역별로 서로 다른 기상 이변이 농업 생산을 압박하고 있다.
보험 중개업체 하우던이 유럽투자은행(EIB)을 위해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EU 농업 부문에서 기후 영향으로 발생하는 손실은 연간 약 280억유로(약 45조7000억원)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