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은 공급·우주는 경쟁…"이해상충 우려"공정위에 불허 촉구…승인시 대정부 투쟁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을 확대하며 경영 참여에 나선 가운데 KAI 노동조합이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불허를 촉구했다. 항공 분야에서는 한화가 KAI의 주요 공급업체인 동시에 우주 분야에서는 경쟁 관계에 있어 이해상충과 경쟁 제한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다. KAI 노조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항공에서는 공급업체, 우주에서는 경쟁업체인 한화의 KAI 경영 참여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공정위가 기업결합에 따른 경쟁 제한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한화가 KAI의 주요 공급업체라는 점을 문제 삼았다. 노조는 한화가 KAI 경영에 참여하면 입찰가격과 사업 원가, 기술개발 전략, 협력업체·컨소시엄 구성, 연구개발 투자계획 등 경쟁과 관련된 주요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