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수급 복지할인 늘어날 때 차상위는 감소냉난방 상시 사용과 에너지 지출도 더 낮아"단순소득 아닌 폭염 취약성 고려·지원해야"40도를 뛰어넘는 역대급 폭염이 닥치면서 숨겨진 에너지 빈곤층이 드러나고 있다. 기후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단순 소득 수준으로만 지원 여부를 판단하는 복지 시스템을 구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한국전력공사가 공개한 전력데이터에서 여름철 폭염이 심각했던 2018년과 2024년 6~8월 복지할인 실적을 재집계한 결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156만7925건(전체 32.0%)에서 309만1024건(54.5%)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116만가구에서 188만가구로 61.7% 늘었는데, 복지할인은 97.1% 늘어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가정용 전기요금을 1kWh당 150~250원이라 가정하고 에어컨 소비전력으로 단순 환산하면 월 7~16시간 에어컨을 더 가동할 수 있는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