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주목되는 것은 이번 사고가 단발성 사고로 보기 어렵다는 점이다. 수만 건의 하자 민원이 쌓인 신축 아파트에서 이번에는 실제 주거공간의 구조물까지 붕괴하면서 입주민들의 불안이 ‘생활 불편’을 넘어 ‘주거 안전’ 문제로 번지고 있다. 신축 아파트에서 사용승인 후 1년여 만에 테라스 구조물이 붕괴했다면 단순 시공 과정의 문제인지, 설계 단계에서 구조적 문제가 있었는지, 자재와 품질관리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등을 따져봐야 하기 때문이다. ‘신축 아파트 안전’ 믿음 무너져… 정부도 책임 피하기 어려워이번 사고는 특정 아파트의 하자 문제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SK에코플랜트가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을지, 국토부가 단순한 현장 확인을 넘어 객관적인 원인 규명과 단지 전체 안전점검에 나설지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