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11일 주한미군사령부가 있는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Camp Humphreys)’ 정문 근처에서 군용품 매장을 운영하면서 군사 시설과 무기를 촬영한 중국 국적의 남성 A씨를 일반이적죄·군사기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중국 인민해방군 전역 군인 출신인 A씨는 지난 2021년 11월께부터 올해 5월까지 캠프 험프리스 인근에서 내부 무기 이동 상황이나 미군 지휘부의 근무처 등을 촬영했다. B씨는 한미 공군이 주둔하는 전북 군산공항 근처 숙박업소에 수시로 머물면서 수신 장치를 설치해 전투기와 관제탑 사이의 교신 내역을 도청했다. 그가 도청에 이용한 수신기 ‘SDR(Software Defined Radio)’는 노트북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도 다양한 대역의 주파수를 수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B씨는 지난 2024년 1월부터 국내에 수차례 입국했는데 그가 입국할 때마다 한미 공군의 군사훈련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