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1970년대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에 근무하며 인민혁명당(인혁당) 사건과 김대중(DJ) 납치 사건 등을 조사한 이용택(李龍澤) 전 국회의원(11·12대)이 9일 별세했다. 고인은 인혁당 1차 사건(1964년) 당시 중정 5국 대공과장을 맡았고, 2차 사건(1974년) 때는 6국장으로 사건 조사를 주도했다. 1973년 발생한 김대중 납치 사건 당시에는 중정 수사국장으로 진상조사에 관여했다. 1976년 중정 6국장을 끝으로 정보기관을 떠날 때까지 민청학련 사건, 위장 간첩 이수근 사건, 동백림 사건, 문세광 저격 사건 등 주요 사건을 직접 다루거나 가까이서 지켜봤다. 이후 고인은 기업인과 공공기관장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