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각군 참모총장 46명이 "3군 사관학교 통합 추진에 대한 재검토를 정부에 강력히 건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특정 사관학교 출신 일부 군인들의 정치개입을 출신학교 전체의 문제로 일반화하고, 사관학교 통합을 그 예방책으로 제시하는 것은 진단과 처방이 어긋나는 것"이라며 "사관학교 통합이 정치적 이유에서 추진되고 있다는 우려를 깊게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국방부의 업무보고에서 "(사관학교를) 통합하면 이런 (쿠데타) 가능성이 좀 줄어들지 않겠나"라며, 사관학교 통합 추진을 독려한 것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3군 참모총장 26명이 서울 공군호텔에서 직접 만나 이 같은 입장을 정리했고, 연명 의사를 밝힌 이들까지 포함해 최종적으로 전임 참모총장 46명이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18명, 해군 13명, 공군 15명 등으로, 한민구(육군) 전 국방부 장관,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공군), 원인철 전 합참의장(공군)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