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그동안 LG생활건강은 면세 공급 조절, 중국 사업 재편, 해외 인수법인 부진 등으로 이익 예측 가시성이 낮아 정상적인 밸류에이션 적용이 어려웠다"며 "그러나 면세와 중국의 손실 규모가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안정되고, 북미가 새로운 이익 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실적 방향성과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관세 환급금 150억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된 영향도 있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가량 늘었다. 한 연구원은 "중국은 신제품 프로모션 영향으로 적자가 이어졌지만, 면세는 천기단 외 SKU와 FIT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회복됐고, 구조조정 효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하반기 연결기준 매출 3조 3650억원, 영업이익 1830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중동발 원가 부담과 북미 기저에도 불구하고 뷰티 부문의 적자 축소가 전사 이익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