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 증상이 있는 젊은 성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지방간 위험이 2배 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석에 따르면 PHQ-9 점수 10점 이상으로 우울 증상이 있는 그룹의 지방간 유병률은 33.9%로, 우울 증상이 없는 군(23.8%)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다양한 사회경제적 요인과 생활습관, 동반질환을 보정한 후에도 우울 증상이 있는 사람은 지방간 위험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PHQ-9 점수 4점 미만으로 최소 수준의 우울 증상군과 비교했을 때 중등도 우울 증상군(10~14점)의 지방간 위험은 약 1.95배, 중증 우울 증상군(15점 이상)은 약 2.41배 높았다. 남가은 교수는 “우울 증상을 보이는 젊은 성인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 “향후 전향적 연구를 통해 우울 증상과 지방간 간의 인과관계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