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연구들은 위장관이 음식물을 분해하여 흡수하는 소화기관일 뿐 아니라, 여러가지 호르몬을 분비하여 몸 전체의 대사를 조절할 수 있는 내분비기관이고, 뇌 다음으로 많은 신경세포가 모여 있어 제2의 뇌로 작용한다는 것을 밝혀내었다. 장은 또한 뇌의 중심부와 미주신경 섬유 다발로 연결되어 양방향 소통을 할 수 있다. 동물의 소화관에 서식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음식과 서식처를 얻는 대신, 숙주 동물이 필요로 하는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들을 합성해주는 쌍리 공생 관계를 수억년에 걸쳐 이어왔다. 병원과 상담센터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방법 외에, 누구나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식단과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가족들이 함께 모이는 추석 명절이 다친 속을 잘 풀 수 있는 기간이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