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 앞장서야할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사실상 북핵 용인[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보유가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이 같은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증대에 대비해 한미일이 군사 협력을 강화한 것인데, 그 반대로 한미일 군사 위협 탓에 핵 보유가 정당화된다는 북한의 적반하장식 논리에 동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벤자 대사는 러시아가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냐는 질의에는 “우리는 그것을 인정할 필요가 없다. 국제사회의 핵확산을 앞장서 저지해야 할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유엔 대사가 사실상 ‘북한 비핵화’ 대신 ‘북핵 용인론’을 설파한 양상이었다. 반면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핵 능력이 고도화된 것과는 별개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필요하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에 걸쳐 표명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