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만 앉아 있는 형식적 참가 태도 뿌리 뽑으라” 지시에 강경 대응 분위기…청년들은 뒤돌아 ‘냉소’최근 북한 함경남도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위대성을 찬양하는 영화문헌 학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학습 도중 쏟아지는 잠을 이기지 못하고 꾸벅꾸벅 존 청년들이 정치적으로 강하게 문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함흥시의 한 기업소 당위원회는 지난 17일 영화문헌 학습 도중에 졸았다는 이유로 직맹원 1명과 청년동맹원 2명을 강하게 문제 삼고, 오는 31일 이들을 내세운 사상투쟁회를 열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이는 앞서 도당위원회가 “몸만 앉아 있는 형식적 참가 태도를 뿌리 뽑으라”고 강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주민들, 특히 청년들은 겉으로는 긴장한 척하면서도 뒤에서는 냉소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가 하면 일부 청년들은 “학습에 들어가기 전 반드시 커피를 마셔야 한다”는 농담을 하며 당국의 강경 대응에 불만을 표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