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데일리NK 양강도 소식통은 “삼지연시 당위원회와 검찰소가 지난 4일 삼지연감자가루생산공장의 간부급 일꾼들만 따로 공장 노동자회관으로 불러들여 자재를 빼돌린 2명의 간부에 대한 긴급 사상투쟁회를 열었다”고 전했다. 앞서 중앙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 기간(1~5일)에 공개투쟁이나 비판모임을 크게 벌이지 말라고 포치했으나, 이번 사상투쟁회는 긴급 사안으로 안건이 제기돼 진행됐다는 전언이다. 특히 후속적인 조사 과정에서 이 사건에 연루된 인물들의 이름이 줄줄이 거론돼 이번 사건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울러 소식통은 “사상투쟁회에서는 향후에 이 일이 더 크게 문제시되면 공장 간부들도 책임을 회피하려고만 하지 말고 각자 스스로 책임을 인정하고 조사에 잘 협조해야 한다는 당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사상투쟁회에 참석한 공장 간부들은 이번 일이 중앙에까지 알려질 경우 단순히 몇몇 개인이 처벌받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공장 전체와 시당까지도 추궁을 받게될 수 있다는 두려움에 휩싸여 바짝 긴장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